우크라이나서 신종플루보다 위험한 변종 확산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09.1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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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서 신종플루보다 위험한 변종 확산


동유럽에서 신종플루(H1N1)보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신형 인플루엔자가 현재유행 중인 신종플루보다 확산속도가 빠르고 치사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 관련 유럽국과 조사에 돌입했다.

CD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이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플루엔자가 신종플루와는 다른 종류이며 감기 바이러스와 캘리포니아 플루가 합쳐진 변종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약 100만 명이 감염된 상태이며 환자 19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은 우크라이나 키에프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빅토르 유스첸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이번 질병은 의사들도 사망할 정도로 확산이 빠르며 21세기에 전혀 파악되지 않은 종류"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전문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WHO는 방역전문가 4명을 현지에 배치해 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채취한 병원균 샘플을 영국 런던으로 보내 세부 분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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