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백신접종,차질없이 진행중"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11.12 16:26
글자크기

중대본, 군의관·병원협회 통해 접종팀 250개 추가편성

초·중·고등학생 대상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첫날 접종이 완료된 학생 수는 총 17만867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2일 "지난 11일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접종 후 총 12명이 이상반응을 신고했으나 대부분 현기증, 두통, 구토, 식은 땀 등 경미한 증세로 30분 안정을 취한 후 회복돼 귀가했다"며 "오늘(12일)은 383개교 약 15만명이 접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지난 11일부터 4~5주에 걸쳐 전국 초·중·고등학생 750만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접종 첫 주인 11~13일 기간에만 총 1393개 학교 약 56만6000명의 학생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중대본은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백신접종을 위해 예진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의사인력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334개 예방접종팀이 편성·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97개 시·군·구에서 247개 접종팀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국방부에서 군의관 150명을 지원받아 16일부터 수도권 및 광역시 59개 시·군·구에 투입한다. 대한병원협회 역시 자체적으로 수도권과 광역시에 예방접종팀을 편성, 시·군·구를 지원하게 된다. 군의관·병원협회의 지원으로 추가되는 접종팀은 약 250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치러지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에 총 880개의 분리시험실이 편성돼 총 2707명(확진 717명, 의심 1990명)의 수험생이 응시 중이라고 밝혔다. 6개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10명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