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행안부에 따르면 충북 옥천군 보건소는 이날 옥천읍 S초등학교 1~3학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했다.
당초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초중고생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백신이 먼저 도착한 옥천 지역이 먼저 접종을 시작했다. 행안부는 접종 시작 권한이 각 시군구청장에 있어 자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예방접종을 받은 의료인에 항체가 생기는 기간, 전체 학생 접종에 필요한 물량 확보 기간 등을 감안해 예정대로 11일에 일제히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거리가 먼 지자체는 11일 예방접종 시작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백신을 전달했다"며 그러나 "가급적이면 접종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이 서로 섞이지 않고 한 번에 많은 인원을 맞출 수 있도록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