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만큼 예방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크다. 일부에서는 백신 안전성의 확실한 검증 없이는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하지만 질환의 위험도를 고려할 때 이를 위한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더 낫다. 전염병의 최선의 방어책이기 때문이다.
청소년과 일반성인도 평소와 달리 몸에서 열이 난다거나 몸살, 두통 등 이상기운이 느껴지면 일단 전문의와 먼저 상담 후 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최근에 급성 질환을 앓았거나, 면역결핍증, 암, 경련성 질환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항암ㆍ방사선 치료 등 면역억제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 과거 예방접종 후 몸에 이상이 있었던 경우엔 반드시 접종 전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과거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심한 과민반응이나 접종 6주 이내에 길랑-바레(신경마비 질환)증후군이나 다른 신경계상 이상증상을 경험한 사람, 계란에 심한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 그리고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접종 후 접종 부위에 통증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이틀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호흡곤란, 갑작스런 쉰 목소리, 눈 부위의 심한 부종, 손발가락에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은 심한 이상 반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을 하고 나면 우리 몸에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기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걸린다. 접종 후에도 개인위생과 주변 위생관리를 간과해선 안 되는 이유다. 평소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 재채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수분보충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만일 예방접종 후에도 고열, 기침 등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