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첨단업무단지 첫삽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0.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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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준공 예정, 첨단산업 메카 부상

서울 강동구 강일2택지개발지구 내 첨단업무단지가 첫 삽을 뜬다.

첨단업무단지 조감도첨단업무단지 조감도


강동구는 오는 11월2일 첨단업무단지 착공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강동구 상일동 377번지 일대 5만3530㎡에 지어지는 첨단업무단지는 삼성엔지니어링 등 우량기업이 속속 이전키로 하면서 서울 동남권의 첨단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이곳은 중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를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강동구의 대규모 재건축단지와 인구 100만명이 넘는 구리시와 남양주시, 하남시 등 인접 도시의 잠재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7월 삼성엔지니어링과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인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 해충방체 서비스업체 세스코 등도 첨단업무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구는 입주 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원스톱 민원처리를 지원한다. 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부지를 공급해 글로벌 기업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강동구 첨단업무단지 조성사업은 총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1조 4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만명에 이를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업무단지 부지는 용적률 400%, 건폐율 60%가 적용돼 최고 층수는 15~20층 수준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첨단업무단지는 주거와 교통, 환경을 고루 갖춘 기업환경의 최적지"라며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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