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신종플루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항바이러스제 200만명분을 추가로 공급해 30일부터 처방전만 있으면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받을 수 있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확진검사 없이 처방해도 심사 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며 일선 의료기관에도 적극적으로 처방해줄 것을 강조했다.
↑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정부는 "하루 평균 4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한주 동안 870개 학교에서 집단발병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주신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확산속도는 빠르지만 치명율은 예년의 계절독감과 같거나 낮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 대해 신종플루 예방 및 대응조치에 대한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학교에서의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충분한 만큼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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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정부는 △학생의 경우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등교를 중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는 출입을 삼가라고 강조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겨울철에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학원에서도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학생은 등원을 중지시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