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 27일 우선 개장

서동욱 기자 2009.10.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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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마친 공원지역 시민들에 선봬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지어지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사문화공원) 일부가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역사문화공원 중 공사를 마친 서울성곽 동측 공원지역(1만9579㎡)을 27일 우선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장하는 곳에는 서울성곽과 이수간문,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유구전시장 등이 들어서며 동대문운동장을 기념하기 위해 남겨진 야간경기용 조명탑 등도 자리에 남아있다.

전체 공사부지는 당초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로 계획됐지만 서울성곽 및 유구(옛 토목건축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자취) 등이 발견돼 역사문화공원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지난 4월 착공한 역사문화공원은 총 37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2011년 말 본건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포함한 전체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우선 개장하는 동대문역사관 유구전시장 등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된다.

박성근 서울시 문화시설사업단장은 "역사문화공원은 '과거와 미래의 만남' '회복과 창조'라는 콘셉트로 건립된다"며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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