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동시분양 잔칫상 "입맛대로 골라볼까"

인천=장시복 기자 2009.10.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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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탐방]인천시청 인근서 16일 동시 오픈

인천시청 정문 맞은편 모델하우스 밀집지역. 이달 16일 개관을 앞두고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선 모델하우스들마다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20일부터 순위 내 청약에 돌입하는 '영종 하늘도시' 동시분양 모델하우스들이다.

영종지구는 오는 19일 인천대교 개통을 앞두고 대표적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로 송도·청라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한양 G타입 거실↑한양 G타입 거실


◇"소형의 강점 최대한 살린다"=동보주택건설·신명종합건설·우미건설·한라건설·한양·현대건설은 총 7개 블록에서 올 최대 물량인 8851가구를 쏟아낸다. 가장 큰 특징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것.

특히 60㎡ 이하 1304가구로만 구성한 한양은 임대수요를 고려한 평면을 내세웠다. 가장 눈길을 끈 유니트는 임대수익형 아파트로 특허 출원된 '59㎡ G타입'(238가구). 입주자가 원할 경우 세대분리가 가능토록 설계됐다.



인천공항 근무자 등에게 임대를 놓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좌우세대가 분리되도록 했으며, 임대용 공간은 원룸형 주택처럼 다른 세대는 일반아파트 처럼 (거실1·방2)로 각각 구성했다.

대형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동시분양에 참여한 현대건설 '영종 힐스테이트'는 전용 83A㎡와 83B㎡ 두개 유니트를 선보였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관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유비쿼터스시스템으로 편리성과 보안이 한층 강화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영종하늘도시에서 최다 물량을 공급하는 우미건설 '우미린'은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을 강점으로 삼았다. 각 블록마다 단지 내에는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중앙광장을 비롯해 실내수영장, 야외 음악분수 등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에는 각 단지 최상층에 지어지는 펜트하우스 유니트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우미린 입주자전용 펜트하우스↑우미린 입주자전용 펜트하우스
◇브랜드보다 입지·설계로 승부=동보주택건설과 신명종합건설은 브랜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특화된 평면 설계와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홍보에 나섰다.

'동보 노빌리티'는 전용 84㎡임에도 3면 개방형, 4.5베이 구조를 가진 B타입(75가구)을 공개했다. '거실+서재' 또는 '서재+침실'의 가변형 설계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평면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신명 스카이뷰'는 입지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중심업무지구와 영종브로드웨이에서 도보 10분거리로 가까우며, 28층 이상의 경우 바다와 인천대교 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동보 B타입 거실↑동보 B타입 거실
한편 5개사보다 한주 늦은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한라건설만 유일하게 중대형(전용 101~208㎡) 1365가구로 구성돼 있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거실과 방의 크기와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 1년으로 짧아 투자수요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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