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철강업종의 향후 전망과 대응전략

[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 칠종칠금

안녕하십니까 ? 주식칠종칠금의 박완필입니다. 예상드렸던 대로 미국의 실적시즌은 금융업종이 강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고 나스닥도 결정적 저항선을 돌파해나가고 있습니다.

그여파로 오늘 코스피도 외국인매수세가 이틀연속 급증하면서 금융업종과 철강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1660선,2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칠종칠금에서는
첫째, 미국증시 강세 계속 진행될지?
둘째,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금융업종,철강업종에 대한 전망과 대응전략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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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미국증시 강세 계속될 것인지?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실적시즌 걱정하지 말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왜냐? 미국 금융업종의 실적이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여러 번 강조드렸죠? 미국금융업체들은 대형은행은 물론 중소지방은행에 이르기까지 계속 파산이 증가하면서 숫자가 급속도로 줄고, 제로금리로 조달해서 상승하는 주가,회복하는 부동산, 강세로 전환한 원자재가격,급등한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에서 수익이 좋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예상드린 대로 입니다.

오늘 새벽 실적을 발표한 제이피모간체이스는 이미 큰 금융업체가 여러 개 합쳐진 회사입니다. 제이피모간과 체이스맨하탄이 합쳐진데 이어 작년에는 베어스턴스,워싱턴뮤츄얼도 삼켰습니다. 초기에 비용부담도 있었지만 회복세를 타면서 모두 수익사업으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주당순이익EPS가 예상치를 60%나 상회했습니다. 금융시장에는 아직도 경기가 둔화될거야…라는 생각이 남아있지만 금융업체들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로금리라면…공짜로 빌려다가 여기저기서 장사해서 벌어들이는 형국이니 말입니다.

제이피모간 챠트를 월봉으로 보시면 작년 2002년 10월과 올해 3월에 큰 쌍바닥을 찍고 빠르게 박스상단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급하게 악재로 쏟아내고 나서 반등탄력이 강하고 실적개선속도도 탄력이 붙어서 고점돌파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보여집니다. 금융업종은 상당기간 미국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왜냐? 물가만 안정적이라면…경기가 확실하게 살아났다고 생각할때까지 제로금리는 유지될 것이고 그 사이 금융회사들의 실적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엔 씨티은행과 골드만삭스,내일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됩니다. 물론 계속 상승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추세적으로 기술적 반등에서 본격강세국면으로 전환하는데 금융업종이 강한 주도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은 한결 높아졌습니다.


미국 다우지수의 챠트를 보면...10500과 11200선 사이에 저항이 있습니다. 나스닥도 2200선에서 저항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추세가 강하고 다우지수는 8월17일,나스닥은 7월 10일에 120~200일 장기골든크로스가 출현해서 정배열에 진입한지 얼마지나지 않았습니다. 싱싱한 흐름이라는 것이죠. 장기이동평균선의 골든크로스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어 하락하던 추세를 돌려세운 것이기 때문에 큰 손바뀜을 통해 매수세가 매도세를 제압해서 새로운 상승추세가 상당기간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그리고 금,원유 등 원자재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달러약세를 타고 달러캐리트레이딩으로 선순환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4분기에 꺾일 것이라는 우려도 인텔과 제이피모간의 실적발표로 다시 쑥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큰 추세를 타는 사람에게 놀라움이란 없을 것이다. 지난주 조정받을 때 드린 말씀입니다. 큰 추세를 보고 잔파동,곁가지는 매수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오늘 금융,철강업종이 연속 강세를 타면서 증시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대응전략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미 미국금융업종의 지원사격이 있을 것이므로 금융업종 신한지주 ,삼성화재 눌림목공략을 말씀드렸고, 어제는 철강업종이 첫상승 첫양봉이므로 포스코 와 현대제철 공략을 당부드렸습니다.

수출주들이 환율하락으로 조정받은 후 5일선을 상승반전시키느라 시간이 필요한 반면 환율하락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들 금융,철강업종은 향후 지수가 다시 1660~1680선을 돌파하여 새로운 랠리를 전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금융업종은 특히 은행업종의 하나은행 (0원 %)과 우리은행의 합병,국민은행 (0원 %)-외환은행 (0원 %)의 합병가능성이 이슈로 작용하고 대출연체율이 1년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환율하락으로 키코손실 에서 벗어나면서 미국 금융업종의 강세까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방은행에서는 대구은행 (0원 %),부산은행 (0원 %)이 탄탄한 대주주인 삼성,롯데의 힘과 시중은행의 두배에 가까운 NIM순이자마진으로 추세적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합병재료면에서는 우리금융 (11,900원 0.0%),하나은행 (0원 %)등이 앞설 수 있으나 결국 실적과 이익의 안정성면에서 신한지주 , 그리고 지방은행에서 대구은행 (0원 %)을 권합니다.

증권업종은 반등이 있더라도 큰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굳이 공략한다면 SK증권 ,NH투자증권 을 말씀드리구요.보험업종에서는 최근 대주주물량출회로 조정을 잘 거친 삼성화재 가 좋아보입니다.

철강업종은 챠트를 보시면…오늘 포스코는 단숨에 고점을 돌파했고 현대제철도 강한 탄력입니다. 그동안 조선업종 등 전방산업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최근 자동차판매 호조 등을 타고 내년도에는 아시아 철강산업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분석도 있었지만…실적면에서도 포스코가 분기영업익이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4분기에는 약 1조6천억원까지 예상되면서 빠른 회복전망이 오랫동안 눌린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오래 소외되었던 만큼 강한 힘이 나올 위치입니다. 포스코는 인도,베트남,태국,동유럽에 이르기까지 생산네트웍크를 다변화,현지화하면서 글로벌 성장주로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현대제철도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현대차 ,기아차 등 막대한 수요가 후원자로 버티고 있어서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틀연속 급등이므로 추격매수하지 마시고 급등이후 횡보구간이나 눌림목, 5일선을 터치할 때 5일선 이하에서 매수할 기회를 줄 것이므로 보유하신 분들은 추세를 최대한 흡수하시고 신규공략은 타이밍을 늦추실 필요가 있습니다.

대형주들이 다시 올라오면서 중소형 실적주들이 주춤합니다. 그러나 중소형주들은 5월말이후 시세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늘 같은 주춤하는 국면을 이용해서 노려둔 종목들을 공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추천후 많이 올랐지만 CJ오쇼핑 ,GS홈쇼핑 ,웅진케미칼 ,현대H&S 등은 보유하면서 인터파크 ,대상 ,하나투어 등은 저가공략 해보실 타이밍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같은 날은 지난주 옵션만기일과는 정반대로 다시 용기가 솟구치는 날이죠.
그러나 갈팡질망, 오락가락하다가는 수익은 커녕 수수료에 애매한 손절로 손실만 누적되기 쉽습니다. 추세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핵심에는 마음, 즉 마인드 컨트롤이 있습니다.



오늘은 추격매수하기가 부담스러운 날입니다. 조정시 흔들리지 않고 과감하게 공략하신 분들은 한번 이겨내고 극복한 데 대한 충분한 보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 신중하고 신념이 확고한 투자자도 매도시기가 오기전에 팔아야 한다고 고함치는 회의론자 앞에선 나약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런 소리 때문에 장기적인 미래가 내다보이는 좋은 주식을 팔거나 사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

믿을만한 기업을 잔파동에 흔들려서 쉽게 매도하거나 많이 오른 주식을 추격매수하고 나면 매매리듬은 엉망이 됩니다. 작은 것부터 극복해야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