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 랜드마크, 133층 빌딩 공사 돌입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0.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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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일 기공식

상암DMC 랜드마크, 133층 빌딩 공사 돌입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빌딩(조감도)이 5년여의 대공사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오는 16일 DMC 빌딩 신축부지에서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 기공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4월 완공될 예정인 이 빌딩은 3조3263억원이 투입, 3만7280㎡ 부지에 높이 640m, 지상133층, 연면적 72만4675㎡ 규모로 건립된다.

DMC 빌딩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의 '버즈(부르즈) 두바이'(818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고 아시아에선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이 될 전망이다.



빌딩 전망대는 약 540m지점(133층)에 위치해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인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SWFC)(100층, 474m)보다 높은 곳에 자리 잡게 된다. 109~130층에 들어설 특급호텔 역시 최고층 호텔인 중국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파크하얏트 호텔(79~93층)보다 높아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게 된다.

빌딩 디자인은 남산 봉수대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 디지털 산업의 흐름을 상징화한 '서울 웨이브(Seoul Wave)'를 콘셉트로 했으며 전체 외형은 남산 봉수대의 기단부 모양과 몸체의 곡선을 응용했다.



시는 빌딩 건립을 통해 8만6000명의 고용유발과 11조원의 생산유발, 2조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빌딩 건립 사업은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서울라이트타워 주식회사'가 맡는다.

기공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25개 출자사 대표, 관계사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새천년을 이끄는 빛'이라는 주제로 레이저와 LED조명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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