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미국 공장 2011년 말 공사재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0.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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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속도에 맞춰 진행"...2013년 6개 해외 생산기지 완성

금호타이어 (4,480원 0.00%)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일시 중단해왔던 미국 공장의 건설을 2011년 말 재개할 방침이다.

당초 올해 안에 공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고 판단해 시점을 2년 늦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건설 중인 승용차용 타이어 공장이 2011년 말 다시 공사에 들어간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5월 53만㎡ 부지에 1억65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210만개 생산 규모로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나 급속한 경기불황 여파로 지난 연말 이후 중단했다.



금호타이어는 1기 공사를 2013년 초까지 마무리 하고 같은 해 연산 315만개 규모로 증설하는 2기 공사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목적으로 만드는 공장이라 경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착공 시기는 경기 회복 정도에 따라 추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공장(4개), 베트남 공장 등을 포함해 6개의 해외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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