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행장은 이날 저녁 8시30분쯤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정몽구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그룹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 행장은 "GM대우의 장기적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말해 다음 주 방한할 예정인 프리츠 핸더슨 회장이 제시할 GM측의 방안에 따라 지원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민 행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GM측이 우리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앞으로 만기 도래하는 선물환 계약과 대출 등을 회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업은행은 GM 본사 측과 GM대우의 각종 기술 라이선스 공유나 5년 이상의 물량 보장, 미래 친환경차 개발에서 역할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