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희, 김주영 연구원은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은 분명 고무적이며, 장기적인 성장성도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기대감으로 인해 고려해야 할 현실적 문제들이 외면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경우 2010년 이익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지만 올해 중 모비스 지분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8만1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는 여전히 최선호주로 꼽았지만 신규사업 기대감 과열은 경계해야 한다며 실적 전망을 유지하되, 시장 밸류에이션의 전반적 상승에 따라 목표 주가이익비율(PER)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6만원에서 18만8000원으로 올렸다.
그는 "최근 주가를 급등시킨 배터리 합작회사 등 하이브리드 차량부품과 관련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과열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은 구체적 사업계획 및 실적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