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기관도 조선 기자재株 "관심밖"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0.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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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9월28일~10월1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지수가 이젠 내리막이다. 수급 불안, 주도주 부재, 대형주 중심의 장세 등 불리한 증시 여건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이번 주(9월28일~10월1일)엔 지수가 두 달 만 5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9월25일) 대비 13.97포인트(2.70%) 내린 502.55로 마감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간의 매매패턴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나홀로 매수하던 개인이 54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억원, 128억원 순매수했다.

프랑스 선사 CMA CGM사의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선언과 그에 따른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취소 가능성에 코스닥에서도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기관은 조선 및 풍력발전부품업체인 태웅 (15,190원 ▲40 +0.26%)(85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고 현진소재 (7원 ▼7 -50.00%)도 3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용현BM (1,353원 ▲1 +0.07%)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태광 (14,520원 ▲410 +2.91%) 등도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기관은 대신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89억원)를 가장 많이 샀고, 추석을 앞두고 CJ오쇼핑 (72,200원 ▲600 +0.84%)도 83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134억원) 네오위즈게임즈 (21,300원 0.00%)(115억원) 등 실적 호전주와 함께 CJ오쇼핑 (72,200원 ▲600 +0.84%)(71억원)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57억원) 등 홈쇼핑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반면,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를 29억원 어치 내다팔았으며 현진소재 (7원 ▼7 -50.00%)(26억원) 동국S&C (2,945원 ▲100 +3.51%)(24억원)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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