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호 공식 출범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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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 "공기업 선진화 성공사례, 국민과 약속 지키겠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외명칭을 'LH'로 정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외명칭을 'LH'로 정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공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월 1일 공식 출범하고 초대사장으로 이지송 사장이 취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이 사장은 통합공사 조직의 조기안정을 통해 △보금자리 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 사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녹색뉴딜 사업 등 국가 경제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경영방침도 내세웠다.

통합 공사의 조직은 1767명 줄어든 5600명으로 축소되고 6본부와 1연구원, 3부문에 53처실로 재편된다. 6개 본부는 기획조정, 보금자리, 국토관리, 미래전략, 서민주거, 녹색도시이며 3부문은 경영지원, 기술지원, 특별사업이다. 이중 특별사업부문은 행정중심도시와 혁신도시 등의 조성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본부는 당초 발표됐던 13개보다 적은 12개로 정비된다. 지역본부는 서울 부산울산 인천 경기 강원 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경남 제주 등이다.



이 사장은 업무중심,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인사와 조직의 틀을 바꿔 지역본부에 대폭적인 권한위임으로 '자기완결형'의 책임경영을 이끌어 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원가관리 생활화 △재고자산 총력 매각 △재무관리 시스템 구축 등 모든 경영 역량을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 해외신도시등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미래일감을 확보해 나갈 것 등을 제시했다.


통합공사 출범과 함께 새로운 공사이름으로 'LH'를 선포하고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외명칭은 'LH'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LH의 의미는 토지, 주택분야의 대표적 의미를 함축하는 것으로 인간중심의, 국민들의 행복을 위한 도시개발의 가치를 표현하는 것으로 Land & Housing, Life & Human, Love & Happiness란 의미를 담고 있다.



LH의 마크는 운동감 있는 조형으로 무한대를 형상화해 소통과 상생, 변화와 성장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친환경 녹색성장의 발전적 이미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꿈꾸는 아름다운 소통과 떠오르는 희망적 메시지를 형상화했다.

한편 통합공사는 이 사장의 취임식에 축하 화환이나 난은 받지 않기로 했다. 통합공사 관계자는 "이 사장이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화환대신 쌀로 축하를 받도록했다"며 "이 쌀을 보낸 사람의 명의로 임대주택 거주 저소득층 및 불우이웃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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