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조성용 주체코 대사, 블라드미르 토쇼브스키 산업통상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에브젠 토셰노브스키 유럽의회 의원, 양승석 현대차 사장이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4일(현지시간) 체코 노소비체에서 열린 체코공장 준공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현대차 싼타페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현대차 투싼을 생산키로 확정하는 등 교차생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체코공장 역시 현대차 'i30'와 기아차 '벤가' 등을 교차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건설 중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조기에 완공, 2011년이면 연간 1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곧 브라질 공장도 완공해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유럽의 '폐차 인센티브제도'가 올해 안에 사실상 끝나는 것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소형차의 고급화에 신경 쓸 것이고, 협력사들과 협력해 비용과 차체를 다운사이징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회장님이 평소 '품질경영'을 항상 강조하기 때문에 브랜드이미지와 품질향상에 있어선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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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이어 저가차 개발에 대해 "저가차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타타의 '나노'처럼 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고민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