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애널들 목표가 상향 봇물..'급부담'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2009.09.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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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머니투데이방송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토크 '기고만장 기자실'중 '핫종목! 오를까, 내릴까?'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많은 참고바랍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LIG증권은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목표주가를 23만7000원으로 73% 상향조정했습니다. 녹색부품에 대해 높은 성장성을 부여한 겁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의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내년 4월 상업용 일관제철소 가동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평갑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에 대해서도 목표가 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아차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가치에 주목한다며 목표가를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오늘 장중 현대차가 외국인 매도로 하락하는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주는 코스피를 1700위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입니다. 다만 추가상승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성장성은 인정하지만 미래의 수익성 기대가 너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시장하락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증권사의 한 임원은 "현대차가 금융위기를 통해 남달리 성장하고 있지만 주가는 너무 높은 수준에 있다"며 "오래전부터 보유하던 모비스 주식의 5분의 4를 매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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