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출사표

성연광 기자 2009.09.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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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TIS와 업무 협약 체결...지분 투자도 검토중

지난 23일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SK C&C 김신배 부회장(오른쪽)과 한길TIS 김경수 대표이사(왼쪽)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지난 23일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SK C&C 김신배 부회장(오른쪽)과 한길TIS 김경수 대표이사(왼쪽)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SK C&C가 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와 손잡고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관련, 양사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SK C&C 김신배 부회장과 한길TIS 김경수 대표이사,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등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간 협약에 따르면, SK C&C는 한길TIS의 전자 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며, 향후 세무서비스 관련 산업에서의 공동마케팅과 제휴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SK C&C는 또 한길TIS에 대한 지분 투자 방식으로 경영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SK C&C는 전자 세금계산서 시장 진출 외에도 컨설팅, 시스템 통합 구축, 아웃소싱 사업 기회 창출 및 지분투자를 통한 배당 수익, 사업협력 관계 강화 등 부가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기존 종이 세금계산서 대신 국세청으로 실시간 통보되는 전자 세금계산서 제도를 시행키로 했으며, 2010년부터 법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이 의무화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장 규모를 12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SK C&C 김신배 부회장은 “이번 양사간 제휴를 계기로 전자 세금계산서 뿐 아니라 향후 세무·경영 정보의 고부가가치 정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세무서비스 시장에서 추가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길TIS는 전국적으로 8200여명의 세무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세무사회가 소속 세무사 4700명으로부터 30억원을 출자받아 지난 9월 설립된 세무사회 전산사업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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