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100만원도 싸다" 외국계證도 상향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9.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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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證, 목표가 103만원 제시..IBK證, 105만원으로 상향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6만원으로 제시한 데 이어 외국계 증권사로는 최초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삼성전자가 103만원까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씨티증권은 22일 분석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009년과 2010년 순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각각 4%와 12%를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79만8000원에서 103만원으로 올렸다.



씨티증권은 경기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면서 마케팅과 상품은 물론 비용과 기술 측면에서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심각한 공급부족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월등히 앞선 경쟁력과 수익성으로 다른 경쟁업체들과의 차이를 벌려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D램 산업이 45나노와 DDR3, 2기가바이트 용량, 세 가지 기술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시장 선도력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시스템 LSI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장기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CD 부문은 삼성전자가 패널가격 상승의 수혜를 누리고 있으나 이는 유리기판을 비롯한 부품 부족이라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높은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2010년에는 이익 폭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LCD TV 시장에서 가격 조정이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삼성전자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와 TV 부문에서도 삼성전자가 필요하다면 보다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해 시장 점유율을 쉽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IBK투자증권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이익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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