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업황 회복, 하이닉스 2010년 더 좋다"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09.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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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IBK투자증권은 22일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가 3분기 흑자전환 뿐만 아니라 2010년 큰 폭의 이익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적극매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가근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600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으로 여덟분기만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2495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D램과 낸드가격 강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역시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이익성장이 기대되는데 4분기의 예상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48%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D램 업황 회복의 속도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D램 매출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는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2010년에는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0년 예상 영업이익은 1조9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2004년 D램 업황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 2010년의 이익 성장세를 밸류에이션 지표에 반영했으며, 12인치 팹(Fab)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사실상 완료돼 지난 2004~2007년에 지출했던 1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투자(Capex)는 향후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 리스크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점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상향한 결과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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