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獨 모터쇼서 친환경 타이어 최초공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9.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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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비준 후 관세 철폐되면 유럽시장 공략 확대"

↑ 17일부터 개막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내 금호타이어 부스 전경.↑ 17일부터 개막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내 금호타이어 부스 전경.


국내 타이어업체로는 유일하게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한 금호타이어 (4,480원 0.00%)가 현지서 친환경 및 고성능 타이어 4종을 최초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속속 공개함에 따라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신제품 4종(KH19, KU39, KU38, KU36)을 처음 공개하고 총 18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중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ecowing, KH19)과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Ecsta Sport, KU39)는 유럽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제품으로 세계 각국 주요 딜러들에게 신제품 설명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은 환경 유해물질을 저감하고 차량 연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회전저항 개선으로 연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소시킨다. 금호타이어는 자체 테스트 결과 1년에 2만Km를 주행할 경우 약 280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고 유럽 기준으로 연간 약 165유로(30만원, 연비 리터당 14km, 리터당 1.25유로 기준)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성능타이어 '엑스타 스포츠 KU39'는 고속주행시 조정안정성과 접지력을 극대화시킨 제품으로 스포츠카에 장착해 전시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유럽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전체 수출에서 유럽 지역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한-EU FTA 비준으로 관세가 철폐되면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 증대를 노리고 있다.


조재석 금호타이어 유럽지역본부장(상무)은 “이번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지역을 겨냥한 전략제품을 공개함으로써 현재 제품 공급중인 폭스바겐, 다임러 AG(벤츠) 등의 기존 공급업체 뿐만 아니라 각국의 완성차업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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