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경전철 '우이~신설' 노선 첫삽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9.10 06:00
2014년 완공 예정, 서울 동북부지역 도심 접근성 개선 전망
서울시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동' 노선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행시기가 늦춰졌다.
총연장 14㎞인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해 수유동·삼양사거리·정릉·아리랑고갯길·성신여대입구역(4호선)·보문역(6호선)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역(1. 2호선)을 연결한다. 정류장은 13개소가 들어선다.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모든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으로 기존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6호선 보문역, 1·2호선 신설동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 도심과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는 이용객이 늘고 역세권역으로 개발돼 강북지역 경제에 활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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