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선사주거지 체험학습장 조성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9.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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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선사주거지 업그레이드...2012년 완공

암사동 선사주거지 체험학습장 조성


신석기 시대 대표 유적지인 암사동 선사주거지에 체험학습장이 조성된다.(조감도)

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선사주거지의 기존 시설물을 대폭 정비하고 인접한 부지 2만3208㎡을 확보, 이곳에 체험학습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체험장 부지에는 동굴과 움집마을을 조성해 선사시대 생활상을 재현하고 문헌을 통해 고증된 당시의 수목과 식생을 이용해 당시의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렵체험과 채취경험 등을 할 있게 된다.



기존 시설은 주변의 수목을 제거하고 갈대와 초지로 새 단장할 예정이며 콘크리트로 돼 있는 자연목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관람로 역시 황토로 바꿔 빗물이 잘 스며들게 하고 조명 시설도 새롭게 설치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동구는 "오는 15일 공사에 들어가 2010년 중에 일부를 완료할 계획이며 2012년 공사를 마쳐 체험장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밝혀진 신석기시대 최대의 집단 취락지로 1979년 국가사적 267호로 지정돼 1988년 8월 개관했다. 주요 시설물로는 야외복원 움집 9기와 체험움집 1기, 전시관 1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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