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내달 21일 청약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은이 청약할 수 있는 액수는 약 1373억 원 정도다. 하지만 실권주가 발생하면 회사는 청약을 희망하는 구주주 및 GM오토모티브 홀딩스에게 실권주 전체에 이르는 청약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업계는 GM대우가 자금 지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그동안 GM본사 및 산은과 다각도의 협의를 진행해온 점으로 볼 때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한 사전 합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M과 산은이 어느 정도 규모로 나눠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GM대우 고위관계자는 이날 "GM본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아직 본사 차원의 여러 절차가 남아있고 산은 등 여러 주주들은 각자의 생각과 뜻에 따라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직 산은은 사안이 민감한 만큼 조심스런 반응이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 "주말은 지나봐야 결정될 것"이라며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