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24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종가와 같은 1246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오전중 1240원대 초반으로 내려와 장이 끝날 때까지 횡보했다.
이날 장초반엔 상승과 하락요인이 모두 존재했다. 뉴욕증시는 오르고 역외환율은 내리면서 환율 하락압박으로 작용할 거라는 예상이었다. 반면 북한이 플루토늄을 무기화한다는 소식과 주말의 결제수요는 상승을 이끌 걸로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가량 내린 1608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꾸준한 순매수세를 이었던 외국인은 막판에 순매도로 돌아서 사흘째 팔아치웠다. 규모는 23억원 정도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전날보다 9억달러 늘어 51억달러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도 다소 누그러졌다. 엔/달러 환율은 92.42엔으로 전날보다 0.27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266달러로 0.0044달러 내렸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1340원으로 전날보다 7원 가량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