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화된 산업단지 첨단단지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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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상공단 등 4개 노후단지 우선사업지구 선정

부산사상공단 등 노후화된 4개의 산업단지가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국토해양부는 대전1?2산단, 대구도심공업단지, 전주제1 산단, 부산사상공업단지 4개의 노후산업단지를 우선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사업지구 선정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현대화로 재생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재정비개발계획의 일환이다. 지난 4월 지자체별로 공모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했으며 지자체 공모결과 4개 지자체, 6개 지구가 신청한 바 있다.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된 4개 지구는 그동안의 준비작업을 바탕으로 재정비개발계획 수립비를 지원받아 올 하반기부터 개발계획 수립이 본격화된다.

국토부는 개발계획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면적 및 지자체의 추진의지 등을 고려해 예산을 4개 지구에 차등적으로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4개 지자체는 이번 국비지원과 별도로 자체예산을 편성해 개발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우선사업지구 선정과 더불어, 재정비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재정비지구에 공업지역을 포함하는 산입법 개정과 재정비지구 기반시설 예산지원을 위한 노력 등 다각적인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이들 지구는 도로, 녹지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변지역이 도심화돼 인근 주민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라며 "이번 우선사업지구 선정을 계기로 노후산업단지가 새롭게 재생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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