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협력업체에 5000억 추가보증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9.09.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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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GM대우 협력업체에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일 GM대우 협력업체에 대해 5000억원 규모로 '수출신용보증' 상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수출신용보증은 수출 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때 수출보험공사가 이를 보증해 주는 상품.



정부는 GM대우의 경우 수출실적 비중이 매출의 87%인 점을 감안해 협력업체의 구매승인서를 통한 납품 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증 한도는 5000억원이며 보증 대상은 GM대우 1차 협력사로 한정된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120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보증펀드 대상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GM대우 지역상생보증펀는 현재 인천시와 일부 은행이 총 100억원을 출자해 만들어졌으며 인천시 관내의 GM대우 협력업체의 대출을 보증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 대구, 경남, 전북, 충남, 충북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82억을 출연하고 기업은행과 농협, 대구은행이 같은 규모의 금액을 출연해 동참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GM대우 협력사의 부품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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