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내년1분기까지 순매수 지속"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9.02 10:22
글자크기

-대신證 "개인·기관 자금은 4분기 유입 가능"

올해 지속적으로 이어오던 외국인 순매수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지고 개인, 기관자금은 올해 4분기 중반에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2일 'Mr.Summer Rally의 투자전략시리즈- 국내증시자금 흐름 시나리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부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경제지표, 기업이익의 전년동월비 증가율(yoy%)이 증가하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조 부장은 "IT업종이 성장하는 동안 한국 주식을 매수해 오던 외국인 매매패턴을 비추어 볼 때 IT업종의 기업이익 모멘텀이 강화되는 내년 1분기까지 IT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자금은 4분기 중반 이후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부장은 "4분기 중반 주가 조정과 연말, 연초 기대감으로 개인 스마트 머니의 유입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는 국제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출구 전략 논의가 확산되고 경기선행지수 하락, 수출기업 환율효과 희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기관투자자 자금 역시 4분기 중반 이후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주가 조정 시기에 기관들 역시 스마트머니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연말·연초 효과로 기관들의 아웃소싱 자금 집행이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조 부장은 "펀드 해지에 따른 현금 확보 차원에서 4분기에도 투신권의 매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강도는 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