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27일(12:5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신한은행이 내달 초 1877억원(최초 원금 기준) 규모의 무수익여신(NPL)을 매각한다.
신한은행의 이번 NPL 매각은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을 연말까지 1%로 낮출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의 2분기 NPL 비율은 1.59%다.
이번 매각 대상 자산은 화의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의 특별채권이다. 대상 기업이 36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녹봉조선 채권이 30%를 웃돌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개입찰을 위해 신세이은행과 메릴린치 등 외국계 은행과 국내 저축은행 등 모두 8곳이 채권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본입찰일 전까지 실사를 마무리 짓고 입찰 참가 여부를 결정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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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관계자는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를 받기 전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회생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수익성 분석이 쉽지 않아 아직 입찰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개입찰을 통해 낙찰자로 선정된 기관은 일주일 내에 낙찰금액의 20~30%에 해당하는 이행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잔금 납부 기한은 9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