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임금협상 타결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8.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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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기존직원 임금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 사용키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은행연합회가 금융노조와의 협상에서 제안했던 기존직원 임금 5% 반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리은행과 우리은행노동조합은 28일 '경제위기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선언에는 △2009년도 관리자급 이하 직원 월급여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 사용 △신입행원 급여 20% 삭감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우리은행은 선언을 발표하면서 "직원의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도영업과 건전금융관행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급여 반납과 연차휴가 사용 등으로 절감된 예산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신규고용 창출 및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조기 치료, 백신개발 비용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임원진의 급여 20%를 삭감 및 반납한 바 있다. 또 지점장급 이상 직원은 지난 4월부터 급여 10%를 자율적으로 반납해왔다.

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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