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건배사를 통해 “14년 의원생활 중에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에 전원 초청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마침 오늘 국회도 정상화 되었으니 다음에는 여야 3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9명을 모두 초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훈 원내수석 부대표는 "최근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현 정부가 성공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데 당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복분자를 곁들인 이날 만찬은 저녁 6시 반부터 2시간 여 동안 화기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으며, 국회의원 입각 등 현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