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를 쓰고 배식하는 영양사
신종 인플루엔자(이하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업체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업체들은 전국 급식장 내의 위생을 청결히 하는 건 물론이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단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6일부터 전국 400여 단체급식장에서 영양사와 조리사가 매일 아침 적외선 온도계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쓴 채 조리와 배식을 하기로 했다.
ⓒ자료제공/아워홈
청국장고등어우거지조림, 수삼장을 곁들인 우엉표고 버섯밥, 갈릭시즈닝 불닭이 대표적인 메뉴. 차조, 수수, 기장 등의 다양한 잡곡밥도 함께 서비스한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호흡기 계통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감을 '아이스 홍시' 형태의 디저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식단들은 아워홈의 건강식단 브랜드 '에이치 플러스(H-plus)'를 시작으로 전국 800개의 업장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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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관계자는 "면역력 강화 식단은 신종 플루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갖지는 않으나, 신체기능을 향상시켜 신종풀루는 물론 감기 등의 유행성 질병 예방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숙면은 물론, 손을 자주 씻고 환기를 시키는 등 생활습관의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체급식 계열사인 현대푸드시스템은 이달 말까지 전 직원에게 신종 플루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전국 사업장의 영양사들은 고객들에게 세수를 한 후에 식사할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