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사장 "하이브리드 포함 신차 3종 출시"

부산=박종진 기자 2009.08.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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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다양한 차급 잇따라 선보여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퇴임을 앞두고 신차 출시를 통한 GM대우의 비전을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27일 오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까지 3개 차종을 연이어 내놓아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 가을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에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최고급형 모델을 내놓는다. 내년 중반에는 준대형급(현대차 '그렌저'급)을 2011년 초에는 다목적차량(MPV)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MPV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출품됐던 GM의 시보레 '올란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GM대우는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및 개발에도 뛰어든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가 GM의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수년 내에 GM대우 공장에서 이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방식(충전식 배터리로 얻은 전기 동력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을 보조동력으로 쓰는 차량)의 GM 시보레 '볼트'도 한국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산업은행의 지원에 대해선 "자금 지원을 전제로 상당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며 "신차 개발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이 이뤄질 것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 사장을 3년간 역임하다 오는 10월 퇴임한다. 그는 "그동안 무엇보다 직원들의 열정과 적극성에 감동을 받았다"며 "직원들이 올해도 임금동결에 합의하는 등 협조해줘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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