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역량, 7달만에 증가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8.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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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최악 침체 탈출 신호"

6월 세계 교역량이 약 1년래 최대폭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널란드 경제정책분석연구소(CPB)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세계 교역량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라틴아메리카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 기간 라틴아메리카의 수출은 14.3%, 수입은 11.9% 각각 증가했다.



WSJ는 이 같은 교역량 증가가,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침체 상황은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세계 교역량은 신용위기와 경기 침체의 틈바구니 속에서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앞선 6개월 동안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5월의 세계 교역량은 전월 수준을 1.4% 밑돌았다. 하지만 6월의 증가세로 2분기의 교역량 감소세는 이전 분기들에 비해 둔화됐다.

1분기 세계 교역량은 전분기에 비해 1.2% 감소했다. 신용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4분기의 경우, 교역량이 무려 7.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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