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실무형 조직으로" 부서 통·폐합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8.20 11:27
글자크기

기존 7개본부 23개 부서→17개 부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우림건설이 영업력 중심에서 실무형 중심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우림건설은 기존 7개 본부, 23개 부서를 17개 부서로 통·폐합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4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15%를 감원한데 이은 두 번째 조직정비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용인 중동(동진원) 개발사업 및 카자흐스탄 우림 애플타운 등 해외사업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 "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우림건설은 예산관리부를 총괄사장 직속부서로 배치해 철저한 자금 관리와 신속한 자금 집행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경영전략·해외사업본부의 경우 인재육성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홍보·경영기획·금융투자관리 부서를 통합해 회사경영 전반에 대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로써 회사의 각종 대형사업 및 구조조정 작업에 대해서도 진행 창구를 일원화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투명하고 건강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했다"며 "앞으로 기업개선활동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