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 신화 이을 MPV '벤가' 공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8.18 09:44
글자크기

기능성과 스타일 겸비한 소형 MPV‥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첫 선

↑소형 다목적차량(MPV) '벤가' ↑소형 다목적차량(MPV) '벤가'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가 18일 준중형차량인 '씨드'에 이어 제2의 유럽전략차종이 될 소형 다목적차량(MPV) 'Venga(벤가)'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Kia No.3(기아 넘버쓰리)’의 양산형 모델인 '벤가'는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MPV와 달리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신개념 도시형 MPV’로 개발됐다.



'벤가'(Venga)는 ‘오다, 가다’란 의미의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의미와 발음에서 활동적이고 개성 있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이름으로 정했다.

차량 외관은 기아차 패밀리 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디자인 정체성을 표현했으며 넓은 앞 유리창과 이어지는 듯한 파노라마 썬루프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였다.
↑소형 다목적차량(MPV) '벤가'의 실내↑소형 다목적차량(MPV) '벤가'의 실내
또 전장 4068 mm, 전고 1600mm에 휠베이스(wheel base : 자동차의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 도 2615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벤가'에는 1.4 ℓ, 1.6 ℓ 가솔린 및 디젤 총 4가지 엔진이 장착되며 차량이 정차했을 때 자동으로 엔진 가동을 중지하고 출발할 때 순간적으로 재시동하게 해 연료소모를 최대 15%까지 줄여주는 (ISG) 시스템도 탑재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벤가는 유럽 운전자들의 활력 넘치는 도시생활과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도회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차”라며 “벤가를 통해 기아차만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1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소형 MPV 신차 ‘벤가'를 비롯해 '씨드' 개조차, '쏘렌토R'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