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수익성 제고 목표가↑-대신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8.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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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의 수익성이 제고되고 해외법인 부실 부담이 줄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2만원으로 14.3% 상향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2분기 나타난 구조적인 원가율 하락 추이(약 -0.8%포인트)는 긍정적인 변화"라며 "이는 물량 증가(약 7만대)보다는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신차들이 런칭 초기 단계임에도 수익성을 제고 시키는 라인업들로 채워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영업활동 현금 흐름 개선으로 중장기적인 면에서 차입금 부담이 감소될 것"이라며 "지난 해 영업외수지 악화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던 환 손실도 최근 환율 수준에선 큰 부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외법인에 대한 부실 부담이 일단락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 해외법인 증자(1560억원) 내역을 살펴보면 1분기 누적 손실이 가장 많았던 유럽 및 미주법인이 아닌 러시아(약 5000만 유로)와 호주(4400만 호주달러)로 투입됐다는 게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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