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FOMC 직후 상승폭 확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8.1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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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행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국채매입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 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오후 3시28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80.70포인트(1.96%) 오른 94212.15를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42.46포인트(2.16%) 오른 1012.19,
S&P500 지수는 17.38포인트(1.75%) 올라선 1011.73을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는 이날 장초반 이후 기업 실적 개선으로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뒤 연준 FOMC 성명을 앞두고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후 2시15분 FOMC 성명 발표 이후 미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연준이 낙관적인 경기 진단을 내놓은데 따른 안도감이 매수세를 불러 오고 있는 것으로 증시관계자들은 풀이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와 함께 장기 국채 매입을 점차 줄여 오는 10월말께 자연적으로 소멸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실시중인 3000억달러의 장기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당초 다음달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연준이 매입 속도를 줄이기로 함에 따라 종료 시간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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