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세계푸드 등 하반기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8.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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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고점은 1650선으로 지금부터 강하게 오르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시장이 강세일 때는 대형주가 많이 오르고 조정국면에서는 대형주가 덜 떨어지는만큼 개인투자자들은 IT 자동차 철강 금융 등에 매매를 집중하는 보수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합니다."

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수익비율(PER)로 볼 때 한국 주가는 20~30% 저평가돼 있어 상승여력이 있다”면서도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2분기에 호조를 보였던 기업실적이 3분기와 4분기에도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불확실하기 때문에 코스피가 1570선에서 저항받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이후 실적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이지만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볼 때 상반기 보다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코스피 고점은 1650선이 될 것
▷하반기 유망업종은 IT, 자동차, 철강, 금융주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보수적 전략 필요





▶이트레이드증권 박병문 센터장

박 센터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세계적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져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 이탈 등으로 기관이 매도하고 있어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효과가 더 크다”며 “기업의 설비투자나 민간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 한 미국 증시의 서머 랠리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센터장은 “중국 정부가 최근 들어 자산버블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우려해 은행 대출을 자제시키도록 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보다 작년 급락에서 반등한 뒤 정상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외 증시흐름을 볼 때 지수가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형주를 공격적으로 매수하기보다 IT 자동차 철강 금융 등의 우량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조만간 다시 오를 것”이며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있는 신세계푸드 (35,750원 ▲250 +0.70%)와 대표 금융주인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등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40분부터 재방송 됩니다. ▶8월 13일(목)은 <신영투신운용 이상진 부사장과> 함께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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