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이마트 주유소 진출 저지"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09.08.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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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주유소 업체들이 대기업 진출을 막기 위해 사업조정 신청을 한다.

기업형수퍼마켓(SSM), 대형마트, 서점에 이어 주유소 시장에서도 '중소업체 vs 대기업'간 대결구도가 가시화 되는 셈이다.

12일 한국주유소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유소협회 군산시지부는 전북 군산시 경암동 이마트에 들어서기로 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올해 12월 입점이 예정된 군산 이마트 주유소는 334㎡ 규모에 주유기 4대가 설치되다. 이마트 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 방식으로, 인근 주유소보다 ℓ당 100원가량 싸다.

원래 올해 초 들어서기로 했으나 인근 주유소의 피해를 우려한 군산시가 연말까지 입점을 유예하는 조건으로 지난 5월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그러나 주유소협회 군산시지부 측은 이마트 주유소가 들어오면 지역 주유업계의 생존권이 흔들린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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