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방북… 남북경협주 강세

진미선 MTN기자 2009.08.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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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마켓온에어] 전일장 특징주

[특징주]
현정은 현대 회장이 평양에 방문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의 직원을 석방시키고 개성공단문제, 금강산관광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에 어제 남북경협주들이 강세였습니다. 로만손의 주가가 5% 상승했구요, 이화전기가 14% 넘게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밖에 현대상선과 광명전기도 각각 11%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12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며 안정을 보이자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과 항공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각각 3% 대의 오름세로 마감했구요, 롯데관광개발은 7%가까이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었습니다. 대표적인 항공주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주가는 각각 1%, 5%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LG화학의 미국 자회사에 1억5000만 달러가 넘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이틀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날 LG화학은 5% 오른 16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회사측은 지원받은 보조금으로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로호의 발사예정일이 결정됐다가 취소되기를 반복하면서 우주항공주들의 주가도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렸는데요, 이번에 또 다시 발사 일정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양이엔지와 비츠로테크가 11% 상승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었구요, 쎄트렉아이도 9% 가깝게 급등했습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존의 오류가 해결됐다며 이른 시일내에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받던 바이오테마주들이 뚜렷한 모멘텀 없이 어제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소외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심리적인 요인 주가를 상승으로 이끈것 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바이오톡스텍과 이노셀이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구요, 알앤엘바이오 13%, 차바이오앤 7%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수급 특징]
어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571억원 순매수하며 매수 규모를 키웠는데요, 이로써 19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은 4,293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차를 주로 매수했는데요,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OCI, 삼성SDI, LS에 대한 매수폭을 늘렸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KT을 25일 연속 순매수 했습니다. 그밖에 두산인프라코어 20일, 대한항공 18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GS를 17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9억원 순매도, 기관이 1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요, 외국인은 성우하이텍, 메가스터디를 많이 샀구요, 기관쪽에서는 우리이티아이와 디지텍시스템이 상위 종목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우리이티아이와 다날을, 기관은 서울반도체와 네오위즈게임즈를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태웅을 16일 연속 순매수 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SBSi를 11일, 성도이엔지를 10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공시사항]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시장에서는 경기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달에도 기준금리가 2%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금통위의 경기 판단 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금리동결 기조가 바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종 입지가 선정됐습니다. 전국 10개 후보지를 제치고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로 결정됐는데요, 단지간 경쟁과 특화 등을 감안해 복수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12년까지 단지가 완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곳에 의료분야의 핵심 기반시설과 연구소, 대학 등을 새워 의료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K에너지가 1조5000억원 규모의 HCC 설비투자 계획을 5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HCC는 저부가가치 유종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꾸는 설비인데요, 기존 2011년 목표 였던 완공 시점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회사측은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 투자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액티투오입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PVC펜스 전문업체인 한국엠오비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식 28만8000주를 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액티투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특수플라스틱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스프리트가 휴대전화로 영상 통화를 할 때 실제화상 대신 이용자의 3D 캐릭터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었고 영상통화 이용률도 급등한 만큼 앞으로 영상통화에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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