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 친환경車 사면 200만원 보조금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8.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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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50만원, 市 150만원…올해말까지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현대·기아자동차가 본격적인 친환경차 보급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과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친환경차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아반떼LPI하이브리드'나 기아차의 '포르테 하이브리드' 차를 구매하는 과천시민은 현대·기아차에서 50만원, 과천시에서 150만원 등 총 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현대·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차량을 구매한 과천시민에서 50만원을 직접 할인해 주며 과천시의 보조금은 별도의 청구 절차를 거치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29일 현대·기아차와 환경부, 경기도, 과천시 등이 모여 과천시를 `녹색교통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친환경 차량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이후 지자체가 일반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첫 재정지원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면 정부가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까지, 취등록세는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해 총 310만원의 세제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경기도와 서울 및 인천 등의 공영주차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주차료와 혼잡 통행료도 일부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다른 지자체와도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개발 및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내년 중형급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에는 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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