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인도 CEPA, 윈윈의 시너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8.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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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A 정식서명... 샤르마 인도 상공장관 "양국 상호보완성 중요"

-인도, OECD 회원국과의 첫번째 FTA '의의'
-"인도 잠재력 비춰 양국간 교역탄력 기대"
-"양국 기업 상호투자 더욱 기대"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와 관련해 “그 어느 자유무역협정(FTA)보다 윈윈(win-win)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한·인도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인도 CEPA 정식서명식을 마친 직후 양국 통상장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인도의 경제관계는 최근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인도의 경제적 잠재력에 비춰서 양국간 교역과 투자는 CEPA를 통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한·인도 CEPA가 브릭스 국가와 맺은 첫번째 FTA이며 인도 입장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체결하는 최초의 FTA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인도 양국의 경제가 상호보완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정식서명으로 세계적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보호무역주의 확대를 차단하고 자유무역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한·인도 양국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명확히 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양국 국민과 기업이 협정의 혜택을 하루 속히 누릴 수 있도록 조속한 발효를 위해 국회의 비준동의를 얻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공장관은 “77%의 교역성장, 200만개의 추가 일자리가 창출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와 한국경제의 깊은 상호보완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인도의 지식기반에 여러가지 서비스 산업들이 한국에 하드웨어, 제조업 그리고 한국의 기술들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르마 장관은 “이번 CEPA 협정으로 한국과 인도기업들의 파트너십이 더욱 더 공고히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인도기업과 한국기업 양자간의 투자도 더욱더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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