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 개발 프로그램 등 총 48개 프로젝트를 지원키로 하고 이날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이 미국 현지 공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1억510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가장 큰 규모의 지원을 받는 기업은 배터리 제조업체인 존슨콘트롤스로 전기차 배터리 성능 향상 개발 및 기타 부품 생산과 관련해 약 3억 달러를 지원받는다.
또 이 회사의 협력업체인 새프트도 9600만 달러를 지원받고 벤츠와 포드, BMW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나서게 됐다.
미 대형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도 각각 1억3600만 달러와 7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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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볼트'의 배터리팩 개발과 관련해 1억600만 달러를, 볼트 데모 프로그램 개발 지원금 3000만 달러를 받는다.
크라이슬러는 전기차 시스템의 미니밴과 소형 트럭 개발에 지원금을 쓸 예정이다.
전기차 개발 프로그램은 미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포함된 것이며 앞서 올해 초 고연비 자동차 개발을 위해서도 포드와 닛산 등은 막대한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미 정부는 이와 관련한 2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올해 말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