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자동차 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시행한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모델 중 판매량 1위에 오른 차는 포드의 포커스였다.
그러나 2위~5위는 모두 외국계 기업의 모델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토요타의 '코롤라', 3위는 혼다의 '씨빅'이 올랐으며 4위와 5위에는 각각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와 중형세단 '캠리'가 꼽혔다.
일각에선 이처럼 아시아 기업들의 중고차 보상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미 정부의 자동차 내수 부양책의 수혜가 공교롭게도 아시아 기업들에게 돌아간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행 1주일만에 10억 달러의 예산이 동이 날 정도로 호응이 좋아 당초 목표한 25만대 판매 효과를 쉽게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 31일 20억 달러를 추가 배정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