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6%↑..'피로' 잊고 일제 강보합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8.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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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 피로감에도 불구,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33.63포인트(0.36%) 오른 9320.1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02포인트(0.3%) 상승한 1005.6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 역시 2.70포인트(0.13%) 올라선 2011.31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잠정치)

최근 급등으로 인한 차익을 실현하려는 물량으로 장 초반 미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경기지표 호전으로 인한 추격 매수세력이 증시를 떠받치며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득은 4년래 최대폭으로 줄었지만 개인지출은 0.4%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6월 미결주택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
6월 미결주택매매는 3.6% 증가, 월가 예상치인 0.7%를 크게 상회했다.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라가 구조조정을 통해 경기회복 속도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자들의 구매심리를 붇돋웠다.



경기회복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히는 금융주와 소비관련주가 시장을 견인하며 장마감을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플러스권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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