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3일 오전 10시부터 특수 개조한 지게차 10여대를 후문을 통해 진입시켜 도장 공장 뒤편의 차체1팀 공장의 장애물 제거를 시작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직원들이 도장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것은 아니며 이후 진입 시도 시 원활한 진입을 위해서 철거작업을 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진입 시점이나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사간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도 통상 20여 개 중대 안팎이던 병력을 34개 중대까지 늘려 배치했다.
한편 지난 2일 노사간의 '끝장협상'이 결렬로 끝나면서 점거파업을 포기하고 이탈하는 노조원의 수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경찰의 도장공장 진입이후 32명에 불과했던 이탈자수가 노사협상이 결렬된 지난 2일부터 이날아침까지 98명의 노조원이 도장공장 등 노조가 점거하고 있는 시설에서 빠져나와 현재 도장공장 등에는 580여명 가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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