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끊어진 쌍용차 도장공장(출처:쌍용차노조)
쌍용차 (5,500원 ▼150 -2.65%)노조 측 관계자는 "도장공장은 채광시설이 전혀 없고, 통풍시설과 에어컨 등도 끊어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옥상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라며 "지금보다 밤에 촛불 등을 사용하게 됐을 때 인화물질이 가득한 공장안이 화재가 날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회사 측과 경찰은 도장공장에 대해 식수 및 음식물 공급을 차단하고, 지난달부터는 소화전도 끊은 상태다. 또한 그동안 주먹밥을 만들던 전기 조리기구들이 더는 작동이 안되기 때문에 가스 불을 이용해 만들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노조 측이 점거하고 있는 공장에 제공되는 전력비용이 매달 7억 원에 달한다"며 "회사는 물론 협력업체 채권단의 추가적인 손실과 파업 장기화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