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쌍용차 박영태, 이유일 공동관리인이 평택공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왼쪽이 박영태 관리인)
박영태 관리인은 질의응답이 끝난 뒤 "이번 협상은 4600명의 임직원과 희망퇴직자, 무급 휴직자 등을 포함한 쌍용차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협상이 아니라, 단지 저 공장안의 600여 명에 대한 협상 이었다"고 말했다.
- 노조와의 대화는 재개될 수 있나.
-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 노조 측이 우리의 제안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3가지 방안이 있을 것이다. 첫째 공권력 투입, 두번째 4600여 명의 임직원들의 직접 해결, 마지막으론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 제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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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권력투입 시기는 정했나.
▶ 공권력 문제는 우리 소관이 아니라 정부가 결정할 문제다. 다만 우리는 법적으로든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이든 모든 조치를 다 취했다고 생각한다.
-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나.
▶ 민감한 문제다. 이미 언급했다시피 공권력 투입시기에 대해선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는 말로 대신하겠다.
-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는 것은 채권단의 조기파산 요구와 같은 의미인가.
▶ 사실 지금까진 청산을 고려치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대치가 계속되는 한 더 이상 회사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은 없다고 본다. 채권단이 제시한 조기파산은 법원이 결정할 일이다.
- 노조가 3일 10시까지 자신들이 제시한 안에 대한 사측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하는데.
▶ 이미 회사 측은 마지막 답변을 제시했다. 우리의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