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관계자는 "애초 낮 12시부터 진행하기로 한 교섭을 노조 측의 요구로 3시로 미룬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협상과 정회, 내부논의 후 재협상 등이 반복되면서 교섭 일정이 늘어지는 것은 여전히 노사가 입장차를 쉽게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측이 노조와 외부세력을 상대로 제기한 15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처리 문제 해결도 구체적 합의까지는 노사의 의견조율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간 동안 평택공장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에 마련된 컨테이너에서 5차 협상을 진행했으며, 1일 오전 6시 25분쯤 노조가 자체 회의를 하기로 하면서 잠시 회의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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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대표는 이후 8시50분께 잠시 만나 정회를 선언하고 12시부터 6차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다.